[이명박대통령 취임] 취임 첫날 24시

[이명박대통령 취임] 취임 첫날 24시

구동회 기자
입력 2008-02-26 00:00
수정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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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부터 한밤까지 강행군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식날부터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며 ‘일하는 대통령’ 이미지 심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0시 통의동 사무실에서 대통령의 법적 권한과 역할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 저녁 축하공연 참석에 이르기까지 무려 14개의 크고 작은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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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처음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로 직접 전화를 걸어 군 근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남극세종기지에도 전화를 걸어 대원들을 위로했다.

서울 삼청동 관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이 대통령은 오전 9시 30분쯤 서울시장 퇴임 직후부터 대선 때까지 거주했던 가회동 자택에 들러 주민들과 잠시 티타임을 가졌다.

오전 9시55분 주민들의 환송 속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국립 현충원으로 향한 이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며 국정 운영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전 11시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명박 정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고 대통령 전용 1호차에 탑승해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카퍼레이드를 했다. 오후 1시쯤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의 환영 속에서 청와대에 입성한 이 대통령은 류우익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 및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발령장에 서명하는 것으로 청와대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 일정은 대부분 외빈들과의 ‘취임식 외교’를 하는데 할애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은 다시 국회로 이동해 경축연회에 참석했다. 이어 각국 주요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 열린 만찬연회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 공연 격려 방문을 끝으로 숨가빴던 대통령의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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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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