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동행 25시] 공략할 표심

[대선후보 동행 25시] 공략할 표심

김상연 기자
입력 2007-11-28 00:00
수정 200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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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는 오랫동안 대세론을 구가하면서 연령별·이념별·지역별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아 왔다. 그러던 것이 ‘이회창 출마’라는 변수가 돌출하면서 흐트러졌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념적으로는 강경 보수, 지역적으로는 충청 유권자의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이 후보 자녀들의 ‘유령 취업’ 파문으로 20∼30대 젊은층이 일부 이탈했다.

따라서 이 후보측의 목표는 이들 이탈 지지층을 되찾아 오는 데 있다. 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첫 지방 방문지로 대전을 택한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사실상 대전에서 출정식을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측은 또 한나라당 대선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민은 이회창 후보쪽으로 옮겨간 50∼60대 강경 보수층이다. 그렇다고 이 후보가 우경화 행보를 보이면, 중도 표의 이탈이 즉각 여론조사 수치로 확인된다는 게 이 후보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후보측은 대선 쟁점을 ‘이념’보다는 ‘경제’로 몰고 간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 이탈한 20∼30대 젊은층도 BBK 의혹 등이 무혐의로 판명되면 결국은 회귀할 것으로 이 후보측은 낙관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7-11-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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