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 실세 4인방

‘이명박 시대’ 실세 4인방

김지훈 기자
입력 2007-12-28 00:00
수정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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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대’에 떠오르는 ‘신(新)4인방’이 있다.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은 박형준 의원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그들이다. 정·박 의원은 ‘좌(左)두언 우(右)형준’으로 불리는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곽 교수와 이 대변인은 각각 정책과 ‘입’으로 이 당선자를 보좌한다. 이들은 당내 경선 기간부터 이명박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이명박 만들기’에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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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고위공직자 인사 주도할 듯

정 의원은 이 당선자와 수시로 독대를 가지며 크고 작은 일을 상의한다.‘리베로’,‘핵심실세’ 등의 수식이 늘 따라붙는다.

경선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직책을 맡았지만 종합상황실장 역할을 했고, 경선 승리 후 대선준비팀장으로 중앙선대위를 꾸리는 실무주역을 맡았다. 인수위에서 ‘당선자 보좌역’이라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위해 만든 자리나 마찬가지다. 인수위에서 고위공직자 인사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관료 출신인 그는 2002년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출마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뒤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이 당선자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빼고는 이재오 의원과 함께 가장 먼저 ‘이명박 사람’이 됐다.

●박형준, 국정과제 기획 업무 총괄

박 의원은 경선과 본선에서 대변인을 맡으며 각종 정치공세에 논리정연한 논평으로 이 당선자의 눈에 들었다.

경선 과정에서 ‘BBK 의혹’,‘도곡동 땅’ 차명 의혹 검증공세에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본선에서 ‘BBK 의혹’과 관련, 이 당선자가 “박형준 외에 다른 사람은 발표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신임을 얻었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선 룰과 관련해 이 당선자측 대리인을 맡았고, 본선에서도 기획에 관여했다. 연설문 작성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많은 공을 세웠다. 인수위에서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아 원래 ‘전공’으로 복귀했다. 인수위에서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설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곽승준, 정책 조율·실물경제 지휘

정책을 총괄하는 곽 교수는 경선 때부터 자신의 전공인 환경경제학을 무기로 ‘한반도 대운하’ 공방에서 환경논리를 개발해 접목시켰다.

곽 교수의 아버지가 과거 현대건설 창업멤버로 이 당선자와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곽 교수도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당선자와 인연을 맺어 오랫동안 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그는 본선에서 선대위 정책기획팀장을 맡으며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조율했다. 주로 부동산 문제 등 실물경제를 맡았고, 정부 조직 개편 작업에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공보 총괄… 당선자 수시 독대

인수위에서 이 당선자의 ‘입’ 역할을 맡은 이 대변인은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과 정치부장 등을 거친 기자 출신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단숨에 핵심 측근으로 급부상했다. 경선 때는 캠프 공보상황실장을 맡아 이 당선자의 ‘눈과 귀’의 역할을 했다. 이 당선자가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공보 업무를 총괄했다. 이 당선자와 수시로 독대하는 등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인수위 대변인을 맡아 ‘이명박 정부’ 초창기 멤버로 청와대에 입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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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12-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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