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 3通 해결됐으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 3通 해결됐으면…”

김효섭 기자
입력 2007-08-09 00:00
수정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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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문제도 논의하기로 한 만큼 ‘3통(通)’과 국내산 원산지 인정 등 입주기업들의 바람들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개성공단 입주 시계업체 로만손의 오문표 개성법인장)

“휴전협정이 평화협정 등으로 대체돼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온다면 양측의 경제협력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개성공단 입주 의류업체 삼덕통상 관계자)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각종 남북경협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8일 재계는 정상회담을 환영했다. 경협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업체들은 이참에 각종 걸림돌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자칫 알맹이 없는 잔치가 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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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색도는 현대아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 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부서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화색도는 현대아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 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부서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정상회담 개최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통(통관·통행·통신)’ 문제 해결 등 북측의 현실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김기문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국의 선전 공단처럼 자유통행이 가능하고, 인터넷 연결이 이뤄지고, 신고만으로 통관절차가 끝나는 수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면 3일 전에 출입시간을 통보해야 하고 까다로운 통관절차로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인터넷도 안 된다.

재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보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뿐 아니라 장기적인 동북아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북 투자 안전성이 확보돼 북한의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남북 경협사업의 대폭적인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대책이 시급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분위기가 정착된다면 경제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남북한 긴장을 완화시켜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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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김태균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2007-08-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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