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명박 맏형 증여세탈루 의혹”

박영선 “이명박 맏형 증여세탈루 의혹”

박창규 기자
입력 2007-06-20 00:00
수정 2007-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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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맏형 이상은씨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지기공의 결산자료를 인용해 “후지기공은 1998년 11.4%에 달하는 다스 지분을 액면가(1만원)로 3억 4000만원에 이상은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시 다스와 비슷한 납품업체들의 주식가치가 3만원 이상으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지분양도가 이뤄진 것이어서 증여세 과세대상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다스는 이상은씨와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87년 일본 후지기공의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 설립한 자동차 부품업체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시장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어 “87년도에 기술이전을 하면서 3억 4000만원(3만 4000주)을 투자한 회사가 11년 뒤에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전혀 프리미엄을 붙이지 않고 원금만 회수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특수관계인으로부터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양수한 경우 증여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지기공은 당시 다스에 이사를 파견해 경영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만큼 대주주 이상은씨와는 특수관계인”이라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조해진 공보특보는 “다스와 관련된 문제를 왜 사사건건 이 후보와 연결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일축했다.

한편 전군표 국세청장은 “과세소멸 시효와 특수관계인 해당 여부, 실제 거래가격, 주식 평가액 등을 두루 평가해 과세요건에 해당하면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7-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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