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공방 ‘고발전’ 확산

검증 공방 ‘고발전’ 확산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6-14 00:00
수정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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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 공방이 고발로 이어지면서 법정으로 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공세에 가세, 대선후보 검증문제가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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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캠프는 13일 ‘한반도 대운하’ 공약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정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과 대정부질문에서 보고서의 당위성을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또 대운하 보고서 작성 경위와 정치적 배경 등을 밝히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 후보 캠프의 한반도대운하 추진본부장인 박승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와 건교부 장관 등이 야당 후보 공약을 흠집내기 위한 목적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선전하는 행위를 한 것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이들 관계자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측 이혜훈 의원이 모 방송에 출연,“BBK사건은 종결되지 않고 진행 중인 사건”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혐의로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의 위장전입 의혹을 재차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측근인 김현미 의원도 “주가 조작 의혹이 있는 BBK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검증 공방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서도 “그 시절에 희생당한 분들에 대해 죄송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는데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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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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