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민 다시 웃게” 朴 “5년내 선진국”

李 “서민 다시 웃게” 朴 “5년내 선진국”

전광삼 기자
입력 2007-06-12 00:00
수정 2007-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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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1일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후보 등록에 들어가면서 ‘70일간의 경선 레이스’가 공식 개막됐다.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날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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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후보로 공식등록,70일간의 ‘대혈전’에 돌입했다. 이(왼쪽) 전 시장과 박(오른쪽) 전 대표가 이날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각각 경선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후보로 공식등록,70일간의 ‘대혈전’에 돌입했다. 이(왼쪽) 전 시장과 박(오른쪽) 전 대표가 이날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각각 경선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현행 공직선거법상 특정 정당의 경선후보로 등록하는 순간부터 독자 출마가 불가능하다. 두 주자의 분열을 걱정해 온 한나라당과 지지자들의 고민은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은 오는 8월19일 대선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하고,20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키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가까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서울시장과 견고한 20%대의 지지율로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박 전 대표 가운데 누가 승자가 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오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집권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제가 경선에서 이기면 다른 후보들을 아우르고 나아가 당 밖의 모든 미래·선진화 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보다 두시간 앞서 후보등록한 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확실한 국가관과 애국심으로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다시 한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적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5년 안에 선진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국민 혈세를 사용하고 정부연구기관을 동원해 저의 공약을 음해하는 행위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대선 정국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지금 한나라당에 부여된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에 대한 검증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박 전 대표 측에 대해서도 “의혹 부풀리기와 낙인찍기는 분명 반칙이며 원칙을 깨는 행동”이라고 역공을 폈다.

박 전 대표는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못 다한 두 가지를 꼭 하려고 한다.”면서 “하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이며, 또 하나는 그 시절 고통을 받았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검증 공방’과 관련,“선거과정 자체가 검증과정”이라며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누구나 철저히 검증받는 게 당연하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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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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