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정책 토론회…李·朴 차별화 주력

교육·복지정책 토론회…李·朴 차별화 주력

홍희경 기자
입력 2007-06-07 00:00
수정 2007-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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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나라당 경선 예비후보들은 격화되는 검증 논란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2차 정책토론회를 이틀 앞두고 ‘열공(열심히 공부)’에 매달렸다. 첫 토론회에서 4대1의 협공에 부딪쳤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설욕’의 기회로 삼겠다는 태세다. 박근혜 전 대표는 1차 판정승의 여세를 몰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도 ‘빅2’에 정면으로 맞서는 기회를 살리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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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최소한으로 줄이고 ‘열공’

2차 토론회부터 후보자간 질의·응답이 더 활발해지게 돼 있어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과 함께 상대측 정책까지 연구했다. 전략의 한 축은 화법과 발성, 그리고 태도다. 앞서 “메모하느라 아래쪽을 지나치게 자주 내려다봤다.”는 지적을 받은 박 전 대표측은 카메라 동선을 한번 더 체크했다.“‘좋은 질문이다.’라고 다른 후보 위에 있는 인상을 풍긴 게 좋지 않다.”는 비판을 받은 이 전 시장측도 전문가다운 화법을 연구했다.

●3불정책 李·朴·洪 “손질”…元·高 “유지”

이 전 시장은 구체적인 현물 지원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업계 고교 무상교육 및 취업 보장, 자립형 사립고 확대 등의 교육정책을 내놓았다. 복지정책에서는 ‘낳고 싶게, 키우기 쉽게, 맡기기 편하게, 믿고 맡기게, 서로 돕게’의 5대 비전을 소개하며 보육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10만 과학인 양성을 내세운 박 전 대표는 이공계 인재육성을 정책의 큰 줄기로 삼고 있다. 국가가 영어교육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복지에서는 보육 지원 정책과 함께 노인질환 약값 지원 등도 담겼다.

‘3약’ 후보들의 정책은 좀 더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준표 의원은 공주·연기로 서울대와 교육부 등을 이전하는 안과 공공부문 정년연장 안을 내놓았다. 원희룡 의원은 5년마다 교원 재임용 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진화 의원은 대학을 연구중심과 교육중심으로 나누고 교육중심 대학을 공립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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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7-06-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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