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이종락특파원|인도를 이틀째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대통령궁에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을 만나 과학기술 및 정보기술(IT) 증진,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세계 지식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세계 지식플랫폼은 과학기술 등 각종 정보가 모든 지역·계층에서 수집·가공·전파되는 총본산 개념이다.
이 전 시장과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이를 위해 ▲양국간 온라인 화상대학 또는 연구소 설립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구축을 위한 인력교류 등 협력 ▲과학·기술 분야 자문 패널 구성 ▲인터넷에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과학자, 전문가, 산업체가 참여하는 지식플랫폼 네트워크 구축 등 5개항의 실천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압둘 칼람 대통령은 집무실과 무굴정원에서 1시간30분 동안 지속된 이 전 시장과의 회동에서 청계천 개발을 거론하며 이 전 시장을 ‘맨 오브 그린’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특히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이 전 시장의 자서전 ‘흔들리지 않는 약속’에 나온 국제과학비전도시에 관심을 보이며 한글로 된 것을 영문으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간디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빌려다 준 간디 전기를 읽고 그의 행동주의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도 “국가를 위한 그의 행동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 전 시장은 14일 IT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방갈로르를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
jrlee@seoul.co.kr
2007-04-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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