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야3당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 TV를 독점해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강력 비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느 대통령이 이렇게 대통령 자리를 최대한 즐기겠는가.”라며 “전파를 사유물로 전락시킨 한 편의 선거홍보물을 보는 것 같았다.”고 혹평했다.
나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면서 정권연장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책무는 내팽개치고 국민보고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을 챙기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특히 노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흔들리는데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와 우리당을 결부하지 마시고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독선과 오기에 가득찬 노 대통령의 모습만 투영된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며 “노 대통령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참여정부의 공과를 평가받겠다고 했지만 신년 회견에는 국민은 없었고 오기에 가득찬 한 사람의 호전적인 정치인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구혜영기자jrlee@seoul.co.kr
2007-0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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