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을 삼가며 칩거중인 고건 전 국무총리측이 ‘악성루머’ 차단에 나섰다. 새해 들어 ‘정국구상’에 전념하고 있는 고 전 총리에 대해 증권가 등에 ‘중병에 걸린 게 아니냐.’는 등의 루머가 나도는 데 따른 것이다.
고 전 총리측 핵심 관계자는 14일 “신년 초 사나흘 감기몸살을 앓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고생을 하시긴 했지만 금세 회복하셨다.”면서 “중병설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최근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촉발시킨 ‘개헌 정국’의 흐름을 주시해온 고 전 총리측은 조만간 정국구상을 끝낸 뒤 그 내용을 공개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영삼 공보팀장은 14일 전화통화에서 “고 전 총리의 정국구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기자간담회 등의 형식으로 그동안 구상해온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구상을 공개하는 시기에 대해선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라고 덧붙였다.
고 전 총리측은 오는 20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정계개편 관련 내부 논의를 끝맺는 것을 지켜본 뒤 정국구상 내용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7-0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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