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9일 “야당들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온다면 고려할 수 있다.”라며 조건부 탈당을 언급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판단이 엇갈렸다. 개헌 추진의 필요성과 정략적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실제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 탈당 가능성엔 의견 엇갈려
우상호 대변인은 “개헌 추진의 당위성과 순수성을 강조한 호소력 있는 주장”이라면서 “정치적 시나리오 의혹을 차단하고 당적 정리로 야당 주장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기정 의원은 “원래는 탈당한 뒤 거국 내각을 세우고 개헌 제안을 고민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왜 역으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개헌 시급성과 진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주승용 의원은 “정략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국민적 신뢰가 워낙 떨어지는 상황에서 설득하려는 것을 보니까 초라해 보이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개헌이 그만큼 중요하다면 스스로 탈당을 하고 나서 논의하자고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면서 “탈당 의지에 대한 진정성은 없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탈당카드’가 모양새 있는 당적 정리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재성 의원은 “야당이 요구하면 탈당할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 정략적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야당이 탈당을 요구할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작년 5·31직후 제안하려 했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 이광재 의원은 “대통령은 지난해 5·31지방선거 후 개헌을 제안하려 했으나 국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도록 좀더 기다려 주는 게 좋겠다고 내가 건의했다.”며 “결과적으로 국회의 개헌 논의가 불발되는 바람에 이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실제 탈당 가능성엔 의견 엇갈려
우상호 대변인은 “개헌 추진의 당위성과 순수성을 강조한 호소력 있는 주장”이라면서 “정치적 시나리오 의혹을 차단하고 당적 정리로 야당 주장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기정 의원은 “원래는 탈당한 뒤 거국 내각을 세우고 개헌 제안을 고민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왜 역으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개헌 시급성과 진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주승용 의원은 “정략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국민적 신뢰가 워낙 떨어지는 상황에서 설득하려는 것을 보니까 초라해 보이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개헌이 그만큼 중요하다면 스스로 탈당을 하고 나서 논의하자고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면서 “탈당 의지에 대한 진정성은 없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탈당카드’가 모양새 있는 당적 정리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재성 의원은 “야당이 요구하면 탈당할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 정략적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야당이 탈당을 요구할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작년 5·31직후 제안하려 했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 이광재 의원은 “대통령은 지난해 5·31지방선거 후 개헌을 제안하려 했으나 국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도록 좀더 기다려 주는 게 좋겠다고 내가 건의했다.”며 “결과적으로 국회의 개헌 논의가 불발되는 바람에 이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0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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