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총리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공세에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 이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방침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큰소리로 “그렇다.”라고 말했다.
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은 “전 총리께서 ‘절대 대응하지 마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 “다만 사실에 대해서만 자료를 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의 ‘시비걸기’에 계속 끌려 들어가면 국민의 눈엔 ‘이전투구’로 비쳐질 것”이라면서 “더 이상 대응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고 건 총리측은 노 대통령과 갈등이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당사수파간의 대치를 상징하는 듯한 모양새로 전개됨에 따라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고 자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1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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