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빅3 경쟁 재점화

한나라 빅3 경쟁 재점화

입력 2006-12-02 00:00
수정 2006-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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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당·청 갈등과 정계 개편 논의에 휩싸여 연말 정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들도 서로 다른 행보를 통해 대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 전 대표,“노 대통령 임기 마쳐야”

박 전 대표는 4박5일간의 방중 정책탐사를 마치고,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귀국 회견에서 노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대통령이 어떻게 될 건가 걱정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격적 대권행보 시기는 내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공약은 대선후보가 된 뒤 내놓아야 하며, 대선이 13개월 남은 지금부터 조기 과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 호남 표밭 일구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전북 익산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호남 표밭 일구기’에 다시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시장이 그간의 ‘영남 공략’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판단, 당분간 취약지역인 호남 표밭 갈이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고 있다. 이 전 시장의 호남 방문은 최근 한달새 네번째 이뤄진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현황을 보고받은 뒤 AI 발생농가를 찾아 방역당국 공무원들과 함께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어 광주로 옮겨 지역 여론주도층 모임인 ‘무등포럼’ 초청으로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손 전 지사,“본선 경쟁력은 최고”

손 전 지사는 이날 ‘비전 투어’를 잠시 멈추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선 경쟁력과 교육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본선에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본선 경쟁력을 갖고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전 지사는 학제개편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유권자를 겨냥한 것 같다. 현행 ‘6(초)-3(중)-3(고)-4(대학)’ 학제를 전면 개편, 유치원을 의무교육화하는 대신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줄이고, 중·고교를 통합해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으로 분류하는 ‘2(유치원)-5(초등)-4(인성교육)-2(진로교육)-2∼4(대학)’ 학제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목소영 서울시의원, 정릉차고지 복합개발 촉구 및 길음뉴타운 통학모델 제안

더불어민주당 목소영 서울시의원(성북 제2선거구·환경수자원위원회)은 27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북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릉버스공영차고지 복합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학생들의 통학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형 학생 통학지원 모델’을 새롭게 제안했다. 목 의원은 첫 번째 질의로 성북구 정릉동 버스공영차고지 복합개발사업에 관해 질문했다. 목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2022년과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차례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추진을 약속했음에도, 20년 가까이 기다려온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단 한 걸음도 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사업은 중앙투자심사에서 1차 ‘재검토’, 2차 ‘반려(종전 투자심사 의견 미보완)’ 처분을 받으며 거듭 좌초된 바 있다. 목 의원은 “첫 번째 심사에서 편익 과다 추정 지적을 받았음에도, 두 번째 심사에서 B/C가 1.115로 오히려 급등해 심사기관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적정한 대안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하며 차질 없는 사업 이행 의지를 밝혔다. 목 의원은 시장의 정치적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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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am@seoul.co.kr
2006-12-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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