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파장] “금강산 관광객 인질될수도”

[北 핵실험 파장] “금강산 관광객 인질될수도”

전광삼 기자
입력 2006-10-12 00:00
수정 200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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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또는 평양에 있는 한국인이 인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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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오른쪽)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한나라당 강재섭(오른쪽)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금강산에서 남한 국회의원이 북한 병사에게 아이스크림을 준 것도 문제가 됐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 625명, 금강산 1448명, 평양을 포함한 기타지역 122명 등 모두 2195명이다.

버시바우 대사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국 정부에) 특별한 권고나 충고는 하지 않겠지만,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금융자원이 유입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큰 실수를 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현재 유엔이 마련하고 있는 제재 이외의 별도 제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호주와 일본의 조치가 한국 정부의 모델 케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는 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 지도자와 전직 대통령을 만나 대북 포용정책을 수정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북한이 한국과 논의하고 싶어하는 것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6-10-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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