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人 “당권을 내품에”

8人 “당권을 내품에”

이종수 기자
입력 2006-07-03 00:00
수정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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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불붙었다. 권영세·정형근·이재오·강재섭·전여옥·이방호·강창희·이규택(기호순) 등 8명의 주자들은 2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후보등록 후 앞다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3일 MBC 방송토론을 시작으로 5차례의 TV합동토론회와 6차례의 전국 순회합동연설회를 통해 ‘준비된 당 대표’ 알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예정이다.11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에서는 대의원 9144명의 직접투표 7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이재오 “결국은 미래를 선택”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선점효과’가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지난해 말 사립학교법 개정안 철폐 장외투쟁과 가까이는 5·31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통해 전국의 바닥표를 다져왔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강세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대중적 인지도도 높은 게 장점이다.

최근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강재섭 후보에 앞섰다는 자료를 공개하며 승세로 몰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재섭 “이미 역전됐다”

강재섭 전 원내대표의 추격세도 관심이다. 강 후보측은 최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재오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관리와 통합형 대표·안정속의 개혁의 이미지를 내걸고 상대적으로 약세인 수도권 표심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세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의 표심 이탈 방지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여기에 강창희 후보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충청권이 가세할 경우 승산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권영세 “표심은 변화를 원한다”

권영세 후보의 돌풍도 주목된다.‘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의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소장·중도개혁파의 응집력이 표로 이어질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선에서 석패한 남경필·임태희 의원이 전국을 돌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단일후보 선출과정에 참여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모두 114명으로, 전체(237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여옥 “당연직 최고위원 의미없다”

전 후보는 당헌·당규상 여성몫 최고위원 한 자리가 배정돼 있어 이미 당선된 셈이다. 그러나 당연직 최고위원이 아니라 3위권 진입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31 지방선거 때 지원유세 요청 1순위로 떠오를 정도의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특히 접전을 벌인 충청권과 제주 지역의 인기가 높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이란 점도 득표에 유리한 요인이다.

●남은 1자리는 어디로?

강·이 후보의 양강구도에 ‘3강’을 노리며 가세한 권 후보, 그리고 당선이 보장된 전 후보를 감안하면 사실상 ‘남은 티켓’은 1장이다. 충청권의 강창희, 경기권 이규택, 경남권 이방호 후보, 부산의 정형근 후보 모두 지역을 대표해 출마한 성격이어서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강 후보는 “중원 민심을 얻어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충청대표론’을 내걸어 표심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이들 후보는 저마다 지역 고정표를 중심으로 외연 확대에 주력할 모양새다.‘메이저 리그’ 후보와의 선택적 친화력이 중요 변수다. 강창희 후보는 강재섭 후보, 이방호 후보는 이재오 후보와 ‘정서적 연대’를 이루고 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7-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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