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그 아버지 “흥겨운 문화행정 펼것”

서편제 그 아버지 “흥겨운 문화행정 펼것”

입력 2006-03-03 00:00
수정 2006-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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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명곤을 행정가로 변신시키는 시험무대였다면 문화관광부는 그 본 무대가 될 것인가.

2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은 전화통화에서 “아직 내정자 신분이라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국민들이 신명나게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는 문화행정을 펼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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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 배우 겸 연극연출가인 김 내정자는 영화감독인 이창동 전 장관에 이어 현장 예술인으론 두번째로 문화행정의 수장에 오르게 됐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 배우 겸 연극연출가인 김 내정자는 영화감독인 이창동 전 장관에 이어 현장 예술인으론 두번째로 문화행정의 수장에 오르게 됐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그는 또 “국립극장장 퇴임후 창작활동에 전념하려고 했으나 개인 꿈은 잠시 접어야 할 것 같다.”며 “현재로선 중임이 맡겨지면 잘해 보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국립극장장에서 퇴임했던 김 내정자는 현장 예술인으론 이창동 영화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문화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그는 공채 1호 극장장직을 6년간이나 수행하며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검증받은 상태.

경영실적에서 매년 거의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3년 임기를 연임했다. 권위적이고 관료적이었던 국립극장 분위기를 유연하게 바꾸고, 예술인들과 극장 공무원간의 불신의 벽을 허물어 극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 출신의 김 내정자는 잡지사 기자와 여고 교사, 배우, 극단 대표 등을 지냈다. 어린이 연극부터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 연출가, 극작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한몫하기도 했다.

평소 소탈하고 부드러우나 업무와 관련해선 치밀하고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정선옥(44) 씨와 1남1녀가 있다.

▲전주(54) ▲전주고 ▲서울대 독어교육과 ▲배화여고 교사 ▲예술극장 한마당 대표 ▲극단 아리랑 대표 ▲전국민족극협의회 의장 ▲국립중앙극장장.

■ 신임 장관 프로필

노준형 정보통신 초고속정보통신망 도입 등 IT강국 초석을 다졌다. 전임 진대제 장관과 함께 향후 ‘먹을거리’정책인 ‘u-IT839’ 전략을 수립했다. 별명이 ‘아기부처’라 불릴 정도로 외모가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테니스와 탁구를 즐긴다. 부인 이양섭(47)씨 사이에 1남1녀.

▲서울(52)▲서울 동성고·서울대 법대▲경제기획원(현 재정경제부) 투자기관1과장▲정통부 공보관, 기획관리실장

김성진 해양수산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 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거쳐 폭넓은 시야를 갖고 있으며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 소탈하고 친화력이 있다. 부인 유영희(52)씨와 1남1녀.

▲경남 통영(56)▲부산고·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국무조정실 재경금융심의관, 산업심의관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이용섭 행정자치 세제 전문가 출신의 정부 혁신 전도사. 국세청장 시절 즐기던 골프까지 끊으면서 혁신의 대상을 혁신전도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심판원장 등 세제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고, 전남 함평의 시골학교인 ‘학다리고’란 별명을 갖고 있다. 부인 신영옥(54)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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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6-03-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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