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 부실공사’ 50억 또 지원

‘北 백두산 부실공사’ 50억 또 지원

박정현 기자
입력 2006-01-21 00:00
수정 2006-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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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두산 관광용 활주로 및 도로건설에 50억원 가까운 자재를 북한에 지원했으나 부실시공으로 일부 재시공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실시공한 부분(20억원 안팎 규모)을 포함해 올해 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해 백두산 관광용 활주로 및 도로건설에는 모두 10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부실시공한 부분을 포함해 북한이 추가로 도로보수를 요구해 올해 50억원 규모의 자재를 추가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7월14일 관광공사 등과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면서 포장용 피치 8000t 지원을 요구했고, 정부는 49억 8000여만원어치의 관광도로 포장·보수 자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49억 1300만원이 집행됐다.

피치 3500t은 활주로 보수에, 도로포장에 4500t이 사용됐으나 활주로가 패이는 등 부실공사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자는 “포장재 배합비율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으나 북한의 자재 전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활주로 재보수와 추가 도로보수를 위해 모두 8000t의 자재지원을 다시 요청해 왔으며, 정부는 지원을 해 준다는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6-01-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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