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386 출신’인 이인영 의원이 2일 정치권에도 ‘더치페이’를 도입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더치페이는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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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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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
이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느 기업에서 접대문화 개선을 위해 더치페이를 원칙으로 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면서 “정치권에서도 이런 원칙이 적용될 수 있을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업무상 교류를 위한 자리는 자기 부담의 원칙으로 간소하게 갖고, 폭탄주 말고도 향긋한 차 한 잔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또 골프 대신 배드민턴과 축구·등산을 함께 하는 다수 평범한 국민의 일상들이 정치권에서도 일반화되기를 바라는 것은 나만의 설익은 꿈일까.”라고 물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접대문화를 정치권에서 추방하기 위해 한번쯤 검토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정치의 또다른 기본인 ‘나눔의 미덕’을 외면하는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