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국무부와 북한 유엔대표부간의 뉴욕 접촉은 ‘절묘한’ 시점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이날 뉴욕 접촉의 결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남북 장관급회담,25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북한측은 오는 1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6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돼 왔으나 지난 주말 미국측에 뉴욕 접촉을 제안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당초 예상보다 서둘렀을까.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북측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기감’을 줄이기 위해 접촉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여전히 6자회담에서 발을 빼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강경책’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사전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측의 강경한 태도를 감지, 한국측의 입지를 강화시키려 했을 수 있으며, 반대로 북핵 문제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북·미간의 협상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한국 배제’ 원칙 때문에 접촉을 시도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소식통은 “이번 접촉에 북측의 특정한 의도가 개입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선 접촉에서 나타난 북측의 입장에 어떤 의도를 뒷받침할 만한 사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접촉에서 나타난 북측의 태도로 볼 때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남북 장관급회담과 한·일 정상회담까지 모두 보고 난 뒤 입장을 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소식통은 분석했다.
dawn@seoul.co.kr
일부에서는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사전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측의 강경한 태도를 감지, 한국측의 입지를 강화시키려 했을 수 있으며, 반대로 북핵 문제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북·미간의 협상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한국 배제’ 원칙 때문에 접촉을 시도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소식통은 “이번 접촉에 북측의 특정한 의도가 개입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선 접촉에서 나타난 북측의 입장에 어떤 의도를 뒷받침할 만한 사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접촉에서 나타난 북측의 태도로 볼 때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남북 장관급회담과 한·일 정상회담까지 모두 보고 난 뒤 입장을 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소식통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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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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