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공방 확산] 與386 민병두의원 홈피 고문경험등 게재

[‘간첩’ 공방 확산] 與386 민병두의원 홈피 고문경험등 게재

입력 2004-12-11 00:00
수정 2004-12-11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열린우리당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추억의 일기장이 아닌 ‘가슴아픈 판결문’을 되돌아보고 있다.

유선호 의원
유선호 의원
여야간 공방 과정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유탄’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10일 “한번쯤은 최후진술과 판결문 등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bdmin.net)에서 ‘한 남자의 기억, 기억속의 생채기’라는 글을 올리고 두차례 투옥과 고문 경험 등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 그는 “지난 87년 안기부에 의해 두번째 구속됐을 때 느꼈던 살기는 첫번째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발가벗겨져 몇시간씩 맞곤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함께 잡혀온 아내도 같은 고문을 당하고 있지 않을까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간첩 운운한 것이 타인의 쓰라린 상처를 이용해 한 건 하려는 의도였다면 일계급 특진을 바라는 ‘고문 기계’들의 광기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4-12-1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