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입력 2004-10-11 00:00
수정 2004-10-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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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측근들이 분주한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가 정치적 재기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 전 총재는 지난 1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낸 데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주 중 방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아직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서 돌아온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사무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이병기·이종구 전 특보 등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전 총재는 지난달 21일 옥인동 자택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정계 은퇴 후 처음으로 국가보안법 개폐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입을 연 뒤 사무실을 내 ‘정계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까지 낳고 있다.

물론 이 전 총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다.한 측근은 “언제까지 집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개인적인 일도 보고 가깝게 지내온 사람들도 만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측근들이 최근 서울시내 모처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는 등 이 전 총재의 주변이 전에 없이 분주해진 것만은 분명하다.게다가 이 전 총재가 지난 4월 선영을 지세(地勢) 좋은 곳으로 옮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전 총재의 최근 행보가 정치적 재기 가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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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4-10-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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