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IAEA총장“심각한 우려상황 표현은 모든 미신고활동에 적용”

엘바라데이 IAEA총장“심각한 우려상황 표현은 모든 미신고활동에 적용”

입력 2004-10-04 00:00
수정 2004-10-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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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IAEA이사회에서 ‘한국의 핵물질 실험이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한 것과 관련,“이는 IAEA에 신고하지 않은 모든 활동에 적용되는 표현”이라고 3일 말했다.

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IAEA(국제…
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IAEA(국제… 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국제민간 평화단체인 ‘퍼그워시’ 서울총회 박세직 의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5일부터 열리는 퍼그워시 서울총회에 참석한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퍼그워시 서울총회에 참석차 방한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달 중 예정된 IAEA 3차 사찰단 파견과 관련,“그간 2차례의 조사활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조사를 위한 정상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핵물질 실험은) 1982년과 2000년의 것으로 20여년 전 일이어서 완전한 조사가 이뤄지고 실험들의 역사가 재구성되려면 시간이 걸리며 따라서 사찰단을 계속 보내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핵물질 실험의 성격에 대해 “단순한 실험 이상은 아니었으나 신고됐어야 하는 것이었고,그렇기에 단순한 실험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1월 IAEA이사회에 보고서를 내기 전에) 관련 실험의 성격과 본질,실험의 범위가 파악돼야 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가능성에 대해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IAEA의 이사회가 결정할 문제로 현재로선 예견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까지의 조사에서 핵물질 실험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북한은 핵무기로 한반도에 대한 위협을 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4-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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