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함혜리특파원|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3일 한국의 과거 우라늄 분리실험과 플루토늄 재처리 문제가 즉각 보고되지 않은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그는 정기이사회에서 한국이 1980년대 150㎏의 천연 우라늄 광석을 3개 시설에서 분리실험을 했지만 IAEA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AEA 이사회 개막
IAEA 이사회 개막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48회 정기 이사회가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가운데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왼쪽) IAEA 사무총장과 조창범 주 오스트리아 대사 겸 IAEA 한국 대표가 개막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한국의 우라늄 분리 실험과 플루토늄 재처리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EP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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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사회 개막
IAEA 이사회 개막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48회 정기 이사회가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가운데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왼쪽) IAEA 사무총장과 조창범 주 오스트리아 대사 겸 IAEA 한국 대표가 개막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한국의 우라늄 분리 실험과 플루토늄 재처리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EPA 제공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개막된 제48회 정기 이사회 모두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2000년 우라늄 분리실험을 실시,극미량의 우라늄을 추출한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에 따라 IAEA 사찰단이 이달 초 문제의 연구시설에 대한 사찰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사찰 기간중 사찰단은 80년대 초 플루토늄 재처리 실험이 실시됐던 장소(공릉동 원자력 연구소)를 방문해 환경샘플을 채취했다.”고 보고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어 “IAEA안전조치 협정에 의해 모든 사항을 보고하도록 돼 있는 한국이 즉시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은 심각히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사찰단의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직접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IAEA는 한국정부가 지금까지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한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외부의 의혹을 불식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lotus@seoul.co.kr
2004-09-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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