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원로, 盧대통령 탄핵소추 6·15선언 파기촉구

보수원로, 盧대통령 탄핵소추 6·15선언 파기촉구

입력 2004-09-10 00:00
수정 2004-09-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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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원로 1400여명의 ‘시국선언’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여권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에 대한 보수세력의 반격으로 풀이된다.

국가보안법 폐기를 주장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든지,6·15남북공동선언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대목에서는 이들이 현 정국을 심각한 이념 대치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로 편을 가르고 있으며,친일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이 조선시대 ‘사화(士禍)의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당면 과제를 외면하고 국보법과 친일문제 등에 집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경륜이 부족하고 이념적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의 국보법 폐지발언은 헌법을 부정하고 도전하는 것으로,국회는 즉각 노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발의하라.”고 주장했다.한광덕(예비역 육군소장)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긴급동의문에서 “노 대통령이 국보법 폐지 발언을 한 것은 지지세력을 선동,군중의 힘으로 사법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문화혁명적 발상”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에 맞춰 우리 사회의 좌경·친노세력이 중국의 홍위병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것은 공산화를 조장하는 것으로,국보법은 더이상 일반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다.”며 야당인 한나라당과 자유민주연합은 물론 모든 국민이 총궐기할 것을 호소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유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정기승 전 대법관,오자복 성우회 회장 등이 지난 6월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에는 강영훈·노재봉·황인성 등 전 국무총리 7명,김수한·박관용 등 전 국회의장 5명,김숙희 전 교육·이양호 전 국방 등 전직 장관 48명,최병렬씨 등 전 정당 대표 4명,김용래 전 서울시장 등 전직관료 20명 등이 참여했다.

또 김기수·정구영 전 검찰총장,정기승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 40명,전직 국회의원,교육계,예비역 장성,전직 경찰간부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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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4-09-1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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