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방, 오전까지 ‘교체설’ 부인

조국방, 오전까지 ‘교체설’ 부인

입력 2004-07-28 00:00
수정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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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육사 갑종 출신인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후임 국방장관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있다.조 장관은 오후에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시작 전에 기자들과 만나 교체설에 대해 “나는 잘 모르겠다.내가 언급할 사안도 아니고….”라고 부인했다.이어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면서 “언론 보고 알았다.”고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갑자기 오후2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조 장관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사태가 일단락된 마당에 장관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내 역할도 끝났다.”면서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하기까지 조 장관과 청와대는 교감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해사 20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다.그가 국방부 장관이 되면 최초의 해사·해군출신 국방장관이 된다.국방부 장관은 육사·육군 출신이 독식해온 가운데 이양호 장관 등 공사·공군 출신 국방장관은 간혹 있었지만 해사·해군 출신은 없었다.

참여정부가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위해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 등 민간인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4-07-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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