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제3차 6자회담에 참석한 미국은 23일 북한이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기 시작하면 북한에 중유 및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담후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핵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경우 북측에 미국을 제외한 주변국들의 중유 제공,경제제재 해제는 물론 잠정적인 안전보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에 대한 새로운 대가를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안은 3개월의 준비 기간이 포함되며 북핵 완전 폐기로 가는 준비단계”라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시한 새 협상안 내용 중 북한에 대한 지원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이 매달 수만t의 중유를 북한에 공급하고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거나 김정일 정권 전복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잠정적인” 보장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장기 에너지 원조 및 북한 핵과학자에 대한 재교육 문제에 관해 직접 협상을 시작하는 것도 들어 있다.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협상안에 들어 있다.그러나 미국의 협상안에는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명시돼 있지 않았다.
회담에 참석한 미 관계자들은 미국의 새 협상안에 대해 북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마련한 협상안은 북한이 지난해 리비아가 한 것처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무기 개발 포기 선언을 할 경우 즉각 국제적인 지원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북한이 리비아가 지난해 했던 것과 같이 핵시설을 봉합,폐쇄하는 “해체 준비단계”에 3개월의 시한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한국은 23일 북한이 폐기를 전제로 한 핵동결을 한국이 제시하는 조건대로 개시할 때 대북 중유 지원에 동참하고,핵동결 개시와 함께 북한에 잠정적인 다자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冠) 외무성 부상은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CVID’(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요구를 철회하고 우리의 보상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구체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담후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핵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경우 북측에 미국을 제외한 주변국들의 중유 제공,경제제재 해제는 물론 잠정적인 안전보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에 대한 새로운 대가를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안은 3개월의 준비 기간이 포함되며 북핵 완전 폐기로 가는 준비단계”라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시한 새 협상안 내용 중 북한에 대한 지원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이 매달 수만t의 중유를 북한에 공급하고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거나 김정일 정권 전복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잠정적인” 보장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장기 에너지 원조 및 북한 핵과학자에 대한 재교육 문제에 관해 직접 협상을 시작하는 것도 들어 있다.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협상안에 들어 있다.그러나 미국의 협상안에는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명시돼 있지 않았다.
회담에 참석한 미 관계자들은 미국의 새 협상안에 대해 북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마련한 협상안은 북한이 지난해 리비아가 한 것처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무기 개발 포기 선언을 할 경우 즉각 국제적인 지원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북한이 리비아가 지난해 했던 것과 같이 핵시설을 봉합,폐쇄하는 “해체 준비단계”에 3개월의 시한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한국은 23일 북한이 폐기를 전제로 한 핵동결을 한국이 제시하는 조건대로 개시할 때 대북 중유 지원에 동참하고,핵동결 개시와 함께 북한에 잠정적인 다자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冠) 외무성 부상은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CVID’(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요구를 철회하고 우리의 보상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구체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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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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