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 전략후보 띄운다

‘미니총선’ 전략후보 띄운다

입력 2004-05-06 00:00
수정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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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인 6월5일 일부 유권자들은 또 한번 투표를 해야 한다.각종 사유로 공석이 된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을 다시 뽑는 ‘6·5지방 재·보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국회 잔디밭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5일 국회 잔디밭에서 보육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손을 잡고 놀이를 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국회 잔디밭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5일 국회 잔디밭에서 보육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손을 잡고 놀이를 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재·보선 대상에 기초자치단체장뿐 아니라 부산·경남·전남·제주 등 주요 광역단체장 4명이 포함돼 지난 4·15총선의 ‘리턴 매치’ 성격을 띠고 있다.여대야소(與大野小) 재편 후 첫 선거라는 점도 주목된다.열린우리당이 영남권 재도전에 성공하느냐와 민주당이 호남에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등이 관전 포인트다.

각 당은 후보 자질이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유력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부산시장의 경우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이 후보 신청을 했으나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경남지사도 최근 경남지사 권한대행직을 그만둔 장인태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의 경우 10여명이 후보신청을 했다.정영식 전 행자부차관과 김재철 전 행정부지사,조보훈 전 정무부지사,박형인 전 정무부지사,유인학 전 의원 등이다.

제주지사 후보에도 7명이 몰렸는데,행정경험이 풍부한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돈다.당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후보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산병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서울 아산병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한나라당 부산시장 당내 경선 후보로 최재범 서울시 행정부시장,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2명을 선정했다.

경남지사 경선후보로는 권영상 변호사와 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 두 지역은 오는 13·14일 중 경선을 실시,경선 결과 50%와 2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합산한 나머지 50%를 각각 반영한 종합 평점을 기준으로 총선후보를 선정하며 당 운영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당 공천심사위는 전남지사와 제주지사,그리고 일부 미신청 선거구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제주지사에는 총선에서 낙선한 현경대 의원과 김태환 전 제주시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 원내 3당의 위상에 걸맞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있으나,현실은 녹록지 않다.당원들의 당비로 기탁금 등 선거비용을 마련하는 민노당에서는 총선에 이어 또다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보선 참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인물난까지 겹친 상태다.

경남지사의 경우 임수태 경남도당 대표가 당내경선에 단독 입후보해 당원투표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부산시장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지역에서 결정했으며,전남지사와 제주지사도 선거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선거에 전력투구하기로 하고 후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비롯,조충훈 순천시장,이석형 함평군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당선자 중 1명이 출마하는 ‘깜짝 카드’도 검토되고 있다.

●자민련 대전 동구·유성구·대덕구,충북 충주,충남 대전 등 충청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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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4-05-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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