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르면 다음달 초 여야 대표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정 의장이 23일 ‘대통령 탄핵’ 문제를 회담 의제에서 제외하겠다고 한발 물러서자,박 대표가 선뜻 회담에 응한 것이다.
이날 정 의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시효가 지났다.탄핵철회의 의미가 많이 없어졌고 박근혜 대표가 탄핵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탄핵철회를 위한 회담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의 정치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논의를 위해 만날 필요가 있다.”면서 박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대통령 탄핵문제를 빼고 민생과 경제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라면 응하겠다.민생투어를 마친 뒤 하자.”고 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내가 당선 사례를 겸한 민생투어를 다음달 초까지 할 계획인 만큼 이를 끝내고 하면 민생과 경제실태를 많이 파악해 심도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 의장은 “탄핵소추 철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갖자.”고 수차례 요구했으나,박 대표는 “탄핵 철회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면 대표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버텨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양측이 뒤늦게 회담에 적극성을 보인 것은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 의장의 경우 원내 제1당 대표로서 정국안정의 책임감과 함께,대표회담을 통해 당내 위상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이 탄핵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한 배경을 놓고,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여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완전히 자신감을 가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돌았다.
실제 정 의장은 이날 “탄핵이 기각된 이후에는 만나기가 좀 껄끄러운 대목들이 있어 탄핵 결정 전에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탄핵안 기각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seoul.co.kr˝
이날 정 의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시효가 지났다.탄핵철회의 의미가 많이 없어졌고 박근혜 대표가 탄핵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탄핵철회를 위한 회담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의 정치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논의를 위해 만날 필요가 있다.”면서 박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대통령 탄핵문제를 빼고 민생과 경제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라면 응하겠다.민생투어를 마친 뒤 하자.”고 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내가 당선 사례를 겸한 민생투어를 다음달 초까지 할 계획인 만큼 이를 끝내고 하면 민생과 경제실태를 많이 파악해 심도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 의장은 “탄핵소추 철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갖자.”고 수차례 요구했으나,박 대표는 “탄핵 철회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면 대표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버텨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양측이 뒤늦게 회담에 적극성을 보인 것은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 의장의 경우 원내 제1당 대표로서 정국안정의 책임감과 함께,대표회담을 통해 당내 위상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이 탄핵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한 배경을 놓고,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여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완전히 자신감을 가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돌았다.
실제 정 의장은 이날 “탄핵이 기각된 이후에는 만나기가 좀 껄끄러운 대목들이 있어 탄핵 결정 전에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탄핵안 기각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seoul.co.kr˝
2004-04-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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