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장 “부패정치인 국민소환제 추진”

정동영의장 “부패정치인 국민소환제 추진”

입력 2004-03-24 00:00
수정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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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승리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민주·민생챙기기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4·19묘역을 함께 참배한 뒤 정 의장은 부산으로,김 원내대표는 광주로 이동해 민주성지와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부산 민주항쟁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부마(釜馬)민주항쟁정신과 5·18 광주민주항쟁 정신은 하나면서도 악마의 주술 같은 지역주의 틀속에 갇혀 하나가 되지 못했다.”면서 “총선을 통해 하나일 수 없었던 부마항쟁정신과 광주정신이 하나로 통합되는 새로운 역사가 태어날 것”이라며 민주세력의 대단결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를 염두에 둔 듯 “의회쿠데타를 주도한 193명에 대한 국민소환운동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면서 “부패행위에 연루되거나 불법행위를 저지른 의원과 각급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 국민투표로 그 직을 상실케 하는 국민소환제를 17대 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소환제의 정략적인 남용을 막기 위해 당선일로부터 1년 이내,임기종료 전 1년 이내에는 이를 발의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는 절대로 후퇴할 수 없는 국민주권 시대가 이 땅에 확고하게 뿌리 내렸음을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우리당은 의원 불체포 특권 및 면책제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 의장은 부산 평화시장에서,김근태 원내대표는 광산 송정 5일장에서 각각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서민들과 함께하는 정당상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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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2004-03-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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