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돈·권력 놓고 끌려다녀 답답”

“대통령이 돈·권력 놓고 끌려다녀 답답”

입력 2004-02-14 00:00
수정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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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13일 오는 4월 총선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이슈와 관련,“예를 들어 대구·경북에서 대구·경북 통합을 이슈로 점거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정당변수보다 정책 변수가 앞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천 강화군 국회 연수원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워크숍 특강에서 “지금은 대선이 아니기 때문에 파격적인 정책이 나올 수 없지만 지역별로 가보면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역임했던 김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공약을 안 걸었다면 노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때 여론조사에서 앞서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한다고 하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표에서 빠진 상당부분이 정 후보쪽으로 붙는 현상이 목격됐고,특히 충청지역에서 그런 현상이 심했다.”고 말했다.이어 “신행정수도 공약이 아니었다면 충청표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권력의 칼을 쥐어 힘을 쓰려면 쓸 수 있다.검찰이 대통령으로부터 100% 벗어날 수 있겠느냐.언제든 잡으면 칼이 된다.”며 “그러나 시스템에 의해 권력이 행사돼야 하고 투명하게 가기 위해 권력의 칼을 놓고 수단을 놓아버렸는데 국민들은 레임덕이 왔다고 하고 국정 장악력이 떨어졌다고 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돈주머니와 권력의 칼을 놓고 끌려다니니 답답한 일이 많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2004-02-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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