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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12-29 16:44
업데이트 2021-12-3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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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청사진 밝힌 전춘성 진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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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진안만의 특화된 자원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29일 “용담호 수변권역 등 군 전체를 5개 대권역과 3개 소권역으로 나눠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정환경과 천혜의 경관, 기존 관광자원을 엮어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진안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이 최대 강점이다. 관광개발 계획은.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보물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안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권역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은.

“크게 마이산권역, 운장산·구봉산 산림휴양권역, 운일암반일암권역, 백운면 산림휴양권역, 용담호 수변권역으로 나눴다. 소권역은 천반산·죽도권역, 섬진강·풍혈냉천권역, 부귀 메타세쿼이아길권역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진안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와 관광자원을 발굴해 경쟁력 있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용담호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담호는 인공호수지만 천혜의 경관은 자연호수에 버금간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와 용담호의 장점이 맞아떨어져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민들의 한이 서린 용담호를 진안관광의 핵심으로 개발하겠다.”

-용담호 주변 풍부한 관광자원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수원인 용담호는 주변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관광개발에 제약이 따른다. 허용 범위 내에서 관광명소화 전략을 추진하겠다. 환경과 공존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용담호 개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마을 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더 확충하고 운영비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을 제한받는 마을을 위해 주민지원사업비 지원 비율도 높여야 한다.”

-진안군민들은 용담댐 맑은 물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50%가 넘는 진안군민들이 용담호 물을 공급받지 못했으나 진안군 전 지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932억원이 투입된다.”

-용담호의 혜택을 받는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는.

“최근 화장장이 없는 진안군민들도 전주승화원을 전주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 진안군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진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21-12-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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