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로 가는 길] 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분쟁 전문가 양성에 초점

[로스쿨로 가는 길] 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분쟁 전문가 양성에 초점

입력 2008-02-19 00:00
수정 200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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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나 제2외국어를 잘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국제적 식견을 갖추고 국제분쟁을 전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입생을 선발할 때도 외국어 능력을 가장 중시한다.‘일반전형 1’에서 65%,‘일반전형 2’에서 35%를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 5%를 뽑을 예정이다.

‘일반전형 1’에서는 지원자의 학부성적과 법학적성시험(LEET), 면접·논술, 영어 능력으로 심사한다.‘일반전형 2’에서는 학부성적 등 3가지 항목은 ‘일반전형 1’과 모두 같다. 다만 영어능력 대신 제2외국어 능력을 포함시키는 게 다른 점이다.

특별전형은 사회배려계층에 기회가 주어진다.

‘법학+지역학’의 이론무장을 위해 국제지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경영대학원, 유엔평화대학원 등과 연계한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미래의 국제지역 전문법조인이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무를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다른 전문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른 대학원에서 취득한 학점을 법학전문대학원 내 학점으로 승계하도록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1학기당 3학점씩 법학전문대학원 과정 3년간 모두 18학점을 국제지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경영대학원, 유엔 평화대학원에서 취득할 수 있다.

3년이 걸리는 로스쿨과 2년 과정인 통·번역대학원 등과의 학점 교류로 5년이 아닌 4년 만에 공동학위를 딸 수 있는 길도 열렸다.

80억원에 이르는 시설투자로 모의법정, 로스쿨 전용도서관을 갖췄고,2만 5000여권의 법학관련 서적을 구비하고 있다.

권종락 전 아일랜드 대사,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 미국·영국 등 세계 9개 나라에서 학위를 취득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33명의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박철 총장은 “외국어가 필수적인 사회 자산이 된 지금 세계화를 선도하는 국내 제1의 로스쿨로 키워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08-02-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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