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부지 개발은 그동안 ▲테마파크 조성▲연구·산업단지건설▲주택단지 개발 등 세가지 방안으로 논의돼 왔다.
테마파크 조성안은 주5일제 근무로 수도권 레저인구가 지방으로 내려오고 중국 등 외국관광객이 밀려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비롯됐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등 거대 외국자본이나 에버랜드를 운영 중인 삼성그룹 등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이다.
전주시의 장기비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연구·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곳에 대덕연구단지와 같은 국가연구단지를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주 북부권에 첨단산업단지가 있고 인접지역 완주산업단지, 현대자동차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실현가능성이나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용이 걸림돌이다.
혁신도시 건설로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주거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만만치 않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택수요를 해결하고 동시에 부대이전비용도 충당할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다만, 주거단지를 건설할 경우 고밀도 고층아파트보다는 저밀도 에코도시형 개발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전주시는 아직 사단부지 개발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몇가지 원칙을 정해놓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한 원칙은 ▲시민의 의견수렴과 합의과정을 거칠 것▲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것▲시민들에게 가장 큰 이득을 주는 방안으로 개발할 것 등이다.
전주시는 내년 1월 중에 사단이전과 현 부지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들이 부대이전 기본계획과 부지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안하면 그 가운데 전주시의 조건과 가장 근접한 안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