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린이에 우유를…] ‘통일우유’15t 北에 첫 전달

[北어린이에 우유를…] ‘통일우유’15t 北에 첫 전달

입력 2005-08-15 00:00
수정 2005-08-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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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어린이 ‘통일우유’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히.”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통일우유’ 첫 전달식이 14일 오전 11시30분 금강산 온정리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사무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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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우유’ 보내기 행사에서 북한의 장훈일(왼쪽) 금강산국제관광총공사 총경리와 이 행사의 주관사를 대표한 CBS 이정식 사장이 전달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금강산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통일우유’ 보내기 행사에서 북한의 장훈일(왼쪽) 금강산국제관광총공사 총경리와 이 행사의 주관사를 대표한 CBS 이정식 사장이 전달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금강산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울신문과 CBS, 한국낙농육우협회, 굿네이버스가 공동주관하고 농림부, 서울우유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북한 금강산국제관광총공사 장훈일 총경리가 나와 주관사를 대표한 CBS 이정식 사장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통일우유는 서울신문사 등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으로 전지우유 5t과 멸균우유(장기보관이 가능한 물우유) 10t을 마련,13일 고성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반입됐다. 전달된 우유는 북한의 민족화합협의회 등을 통해 평양과 신의주, 원산, 남포, 사리원, 해주, 청진, 용천 등 9개 육아원에 골고루 나눠져 네살 이하의 영·유아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우유는 당장 아쉬운 대로 2000∼3500명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CBS 이정식 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면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성장해 조국 통일을 이뤄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북한의 장훈일 총경리도 “남측에서 전달해준 정성어린 우유가 어린이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신문사 등 주관사들은 올 연말 평양에서 한 차례 더 우유를 전달한 뒤 규모를 확대해 연차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성사에는 북한의 아동을 돕기 위해 1991년 국내외 민간인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굿네이버스의 역할이 컸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문화회관에서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CBS가 마련한 ‘통(通)해야’ 콘서트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2회째를 맞은 이 콘서트는 남과 북이 통하고, 국악과 서양음악이 통하고, 세대가 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신중현 밴드와 심수봉, 크라잉넛, 테너 임웅균 등이 참석해 남북 유행가와 통일가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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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08-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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