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살리자] 건설업체 해외 위상은

[해외건설 살리자] 건설업체 해외 위상은

입력 2004-08-02 00:00
수정 2004-08-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외건설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은 얼마나 될까.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90년대부터 중국에 추월을 당했다.

해외건설협회가 밝힌 2001년 나라별 해외건설 매출액(수주고와는 다를 수 있음) 및 시장점유율은 미국이 217억 7500만달러로 1위,프랑스가 151억 17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일본은 86억 6600만달러로 6위,중국은 59억 4700만달러로 7위였다.안타깝게도 한국은 31억 4800만달러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를 했다.그나마 한국은 2002년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수주구조가 고부가가치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외형은 줄어들었지만 내용이 튼실해졌다는 것이다.물론 외형도 올해는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들 수주물량이 매출로 전환되는 2∼3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다시 해외건설 매출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시공이나 상세설계 등 기술적인 부분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또 플랜트 공사 가운데 설계와 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공사의 비중은 2000년 36%에서 2001년 41.4%,2002년 71.2%,2003년에는 70.7%였다.

한국건설업체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기본설계와 금융조달능력.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시공자 금융공사 수주비용은 2003년 현재 8.0%로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이들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유럽업체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플랜트 사업 등에서 중국 등 후발개도국과 격차를 벌려 놓았지만 이들 국가들에게 추월당하지 않으려면 개발사업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4-08-0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