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남성] 교수들이 음담패설을 하면…

[여성&남성] 교수들이 음담패설을 하면…

입력 2004-06-30 00:00
수정 2004-06-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 대학생들은 동료나 선·후배보다는 교수의 성적인 농담에 더욱 혐오스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몇몇 남자 대학생들은 교수의 외설적인 이야기를 더 재미있어 했다.하지만 직설적으로 항의하지 못할 뿐 남학생들의 불쾌감도 커졌다.



음담패설을 나른한 오후 늘어지는 수업 분위기를 바꾸는 특효약으로 생각하는 교수가 아직도 있다면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을 만큼 크게 실추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학 2·3학년 622명 대상 조사

경상대 이명신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서의훈 통계정보학과 교수는 이 학교 2·3학년생 622명을 대상으로 ‘남녀 대학생들의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남학생 260명과 여학생 36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경상대에서 열린 전국여교수협의회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조사 결과 동료나 선후배가 성적인 농담을 했을 때 남학생의 32.7%와 여학생의 7.9%는 ‘재미있어 하면서 같이 웃는다.’고 답했다.

그런데 교수의 성적 농담에 같은 반응을 보인 남학생은 37.1%로 늘어난 반면 여학생은 6.8%로 줄었다.

여학생들은 동료나 선·후배의 성적인 농담에는 66.2%가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하지만 교수의 언어적 성희롱에 같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56.8%로 줄어들었다.

남학생들도 동료나 선·후배의 농담에는 18.5%가 ‘그런 이야기를 그만 둘 것’을 요구했으나,교수에게는 6.6%만이 같은 요구를 했다.

●남녀모두 ‘직설적 항의’엔 소극적

성적인 농담에 ‘못들은 척 한다.’는 비율도 동료나 선후배보다 교수가 했을 때 높아졌다.남학생은 31.1%에서 37.1%로,여학생은 25.9%에서 36.4%로 많아졌다.

남학생들은 동료나 선후배의 성적인 농담에는 6.3%가 ‘인상을 쓰거나 쏘아보는 식으로 불쾌감을 표시한다.’고 했으나,교수에게는 11.7%로 같은 반응을 보인 사람이 늘었다.여학생들도 같은 응답이 26.8%에서 41.8%로 크게 늘었다.

‘못들은 척 한다.’와 ‘인상을 쓰거나 쏘아보는 식으로 불쾌감을 표시한다.’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동료나 선·후배보다는 교수에게 항의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잠실고 학급 증설을 위한 학부모 토론회’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잠실고 학급 증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학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토론회는 잠실고 학급 증설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고교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속에서 소규모 학교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이승호 학교·제도연구실장, 잠실고 박라진 학부모회장, 서울시교육청 김오영 학교지원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동참했다. 현장 축사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 이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김덕희 행정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교육위원의 사회로 같은 당 선정환·김현우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잠실고의 교육 환경 개선을 두고 여야가 초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에 나선 홍후조 교수는 학생들의 실제 진학 수요에 발맞추어 학급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등 현행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2004-06-3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