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 D-2] 눈길끄는 고속철驛

[고속철 개통 D-2] 눈길끄는 고속철驛

입력 2004-03-30 00:00
수정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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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역보다는 마치 세련된 공항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속속 모습을 드러낸 고속철 역사(驛舍)가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속철 개통으로 새로 조성된 신역사는 12개.그 지역의 교통·사회·문화의 중심지로서 상징성 및 대중교통과의 연계,이용 편의 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문을 연 서울역은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만 8800평 규모로 기존 역의 3배에 달하며 하루 10만여명 수용이 가능하다.활을 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역동적인 출발과 진취적 방향성을 표현했으며 고속철 시·종착역으로서 첨단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역인 광명역은 유리와 스테인리스 지붕으로 첨단 고속철도 이미지를 표현했다.역사 양측 승강장 75m를 오픈해 자연 환기 및 채광이 가능하다.복잡하고 어수선한 대합실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광명역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단기적으로는 대중교통망이 확충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전철과 철도망이 구축된다.2010년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및 7호선과 연계되는 광명 경전철을 비롯,안산∼광명∼청량리역을 잇는 신안산선이 2014년 마무리된다.

고속철 역세권 개발도 한창이다.호남선 중심역인 용산역은 국제업무타운으로 조성되고 광명역 일대 70만평은 종합환승센터 및 비즈니스와 상업,주거 기능이 복합된 시설로 개발된다.천안아산역은 장래 호남고속철 건설과 충남 서남부지역 인구 수용을 목적으로 조성됐다.대전역은 철도청과 대전시가 26만여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고속철 정차역은 단거리 열차의 시발역 역할도 맡는다.

서울∼대전을 비롯해 대전∼동대구,동대구∼부산간에 각각 16개(왕복) 무궁화 열차가 운행된다.특히 대전역에서 광주간 새마을호 8개 열차가 투입되는 것을 비롯,익산∼군산간 근거리에는 4개 통근형 전동차도 운행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4-03-3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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