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Mr.빈곤’ 美슈라이버 별세

[부고] ‘Mr.빈곤’ 美슈라이버 별세

입력 2011-01-20 00:00
수정 2011-01-20 0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평생 미국의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했던 ‘미스터 빈곤’ 로버트 서전트 슈라이버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5세.

미 언론들은 그의 가족들의 말을 인용,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슈라이버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메릴랜드 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959년 미국 국민의 22.4%가 빈곤계층인 것으로 파악되자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관련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던 슈라이버에게 공식적으로 ‘미스터 빈곤’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유니스 케네디의 남편이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인 마리아의 아버지다.

빈민구제사업의 하나로 저소득층 자녀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을 겪는 것을 막고자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미국의 교육 지원 제도 ‘헤드스타트’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1-2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