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참여시인 김수영(1921~1968)의 부인으로 문학적 동반자이기도 했던 김현경 여사가 22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8세.
이화여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고인은 10대 시절 4년 연상의 시인 김수영을 만나 1950년 결혼했다. .
고인은 김수영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남겼던 시 ‘풀’ 초고를 원고지에 옮겨 적은 것을 비롯해 김수영의 시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2013년 김수영과의 기억을 풀어낸 산문집 ‘김수영의 연인’을, 지난해에는 구술로 김수영의 생애를 재구성한 산문집 ‘시인 김수영과 아방가르드 여인’을 내놨다. 1960~1970년대에는 의상실을 경영하며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빈소는 분당제생병원, 발인은 24일.
2025-05-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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