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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로 외도한 유재석 시청률이?

케이블로 외도한 유재석 시청률이?

입력 2015-08-27 11:28
업데이트 2015-08-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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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을 찾아서’ 화제성지수 1위, 시청률은 2.4%→1.8%로 하락

지상파 울타리를 벗어난 유재석의 행보는 일회성 화제로 끝나는 것일까.

특급 MC 유재석이 비지상파 채널 중 처음으로 출연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재미나 참신성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2회 파일럿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의 정규편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다음소프트의 방송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된 ‘슈가맨을 찾아서’ 2회는 화제성지수 113.8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MBC TV ‘밤을 걷는 선비’의 화제성지수 79.92와 큰 격차를 보였는데, 트위터 버즈량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슈가맨을 찾아서’의 트위터 버즈량은 8,825인 반면, ‘밤을 걷는 선비’는 1,00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화제성에도 시청률은 1회에 비해 하락했다. 1회에서는 2.4%를 기록했던 ‘슈가맨을 찾아서’의 시청률은 2회에서는 1.8%로 떨어졌다.

케이블채널에서 신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단번에 2%를 넘는 것은 ‘흥행’ 수준이지만, 2회에서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첫회를 지켜본 시청층 일부가 이탈했음을 의미한다.

’슈가맨을 찾아서’는 ‘원 히트 원더’(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나 지금은 잊혀진 왕년의 인기 가수를 찾아가 그들의 오늘을 보여주고, 과거 히트곡을 현재의 젊은 스타들이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2회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한 ‘풍요속의 빈곤’의 김부용과 ‘질투’의 유승범이 출연했다.

올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가 불을 댕긴 1990년대 가요계 복고열풍에 편승한 듯한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이 바로 그 ‘무한도전’의 리더인 까닭에 참신성에서 한참 떨어져 보인다.

또한 수많은 방송 채널에서 ‘과거의 스타’들을 아침저녁으로 조명하거나 출연시키고 있고, 인터넷으로 언제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이 프로그램이 ‘슈가맨’을 찾는 과정은 그다지 흥미롭거나 신비롭지 않다. 현재의 시청자가 궁금해하거나 공감할만한 ‘슈가맨’이 과연 얼마나 될까도 의문이다.

1~2회 방송은 불필요하게 ‘뜸’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 속에서 긴장감이나 호기심보다는 지루함을 안겨줬다는 평가가 많다.

유재석은 늘 그렇듯 열심히, 성실하게 방송에 임했지만, 안타깝게도 조기종영한 KBS 2TV ‘나는 남자다’가 오버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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