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둔기 휘둘러 숨지게 한 딸 긴급체포…“투자금 잃고 두려워”

아버지에게 둔기 휘둘러 숨지게 한 딸 긴급체포…“투자금 잃고 두려워”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6-10-11 22:17
수정 2026-10-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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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딸, 천안 아파트서 아버지 살해 혐의
  • 투자 손실 뒤 훈계 두려워 범행 진술
  • 실종 신고·CCTV 추적 끝 부산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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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돈을 주식 투자 등으로 날리고 두려워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딸이 긴급체포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0일 저녁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중순쯤 충남 천안시 풍세면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를 집 안에 있던 둔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원도 속초의 한 호텔에서 숙박객 A씨의 연락이 끊기자 접수된 실종 신고 후 행방을 확인하면서 아버지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폐쇄회로(CC)TV 등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9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로부터 수년 전 돈을 지원받아 부동산과 주식 투자 등을 했지만, 손해를 보자 훈계 등이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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