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서 40t 어선 화재… 승선원 7명 모두 무사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서 40t 어선 화재… 승선원 7명 모두 무사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10-08 10:18
수정 2026-10-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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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기관실서 연기 발생” 진술
배는 오후 3~4시쯤 여수로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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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 37분쯤 마라도 남서쪽 약 41㎞ 해상에서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 어선 A호에 화재(사고발생지점 위치도)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8일 오전 8시 37분쯤 마라도 남서쪽 약 41㎞ 해상에서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 어선 A호에 화재(사고발생지점 위치도)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준비 중이던 40t급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선원 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은 자체 초기 진화에 이어 해경의 잔불 진화 작업을 거쳐 다른 어선에 예인돼 여수항으로 이동 중이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41㎞ 해상에서 여수 선적 40t급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선장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 진술에 따르면 투망 작업을 준비하던 중 기관실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승선원들이 자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구조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초기 화재는 진화된 상태였지만 선박에서는 계속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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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 37분쯤 여수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어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멓게 그을렸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8일 오전 8시 37분쯤 여수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어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멓게 그을렸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오전 9시 37분쯤 함정 구조대원과 제주특수구조대원을 A호에 투입했다. 구조대원들은 배수펌프와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을 이용해 기관실 내부를 확인하고 잠재적인 화재 요인을 제거했다.

확인 결과 승선원 7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선장에 대한 음주 측정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기관실 내부의 잔불과 잠재 화재 요인에 대한 진압을 마무리한 뒤 오전 11시 37분부터 선단선 B호가 A호를 예인해 여수 국동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A호는 이날 오후 3~4시쯤 여수 국동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습 제주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어선 화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한 초기 진화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양종사자들은 연료유 누유 여부와 전기배선·단자 상태를 점검하고 엔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줄 요약
  • 마라도 남서쪽 해상 어선 기관실 화재 발생
  • 승선원 7명 자체 진화, 인명피해 없이 구조
  • 해경 잔불 진화 뒤 여수 국동항 예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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