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여정 “서울의 자작광대극”...DMZ 지뢰매설 재차 부인

[속보] 김여정 “서울의 자작광대극”...DMZ 지뢰매설 재차 부인

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입력 2026-10-02 17:31
수정 2026-10-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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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선 요새화하는 진의 알아야
...들짐승도 드나들 수 없게 닫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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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2일 “적은 역시 적”이라며 “이것이 서울의 새로운 자작광대극을 통해 우리가 다시한번 내리게 되는 중대결론”이라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매설을 재차 부인했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은 이번에 저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조선반도의 정세를 또 한번 중태에 빠뜨리려는 흉악한 본색을 여과없이 말끔히 드러내보였다”고 했다.

이어 “국경선일대에서의 지뢰폭발사건이 그 누구의 ‘은밀하고 의도적인 지뢰매설’에 의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결론을 서둘러 내리고 어설피기 그지없는 ‘공식입장문’이라는 것을 발표해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무슨 ‘사과’에 대해서도 운운했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장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이성적으로 한번 사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왜 한국과 엮일 일을 했을 것이라 상상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국경선을 요새화하는 진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면 한국과 마주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도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아 매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한국이라는 족속들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이 끼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우리 군 당국 발표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들어 “또 한가지 가관은 송사리같은 아래것들은 조사결과 발표요, 공식입장문 발표요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데 여념이 없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그 무슨 기념식이라는데 출연하여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하게 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발’이라는 표현에도 불쾌감을 드러내며 ‘무인기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족속들은 우리에게 늘 사용하는 표현 중 ‘도발’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골라쓰고 있는데 과연 도발이라는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하고 쓰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도발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처럼 저들이 급할 때 남에게 책임을 들씌우는 행위라든가 윤석열 패당과 현 집권 당국이 최근에 우리를 향해 감행한 무인기 도발사건과 같은 것을 진짜 도발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어지럽게 형상해놓고 정의로운 주역을 맡겠다는 심산인 듯하다”며 “광대극의 대본작성과 연출, 연기에 공을 들인 자들에게는 응당 값비싼 ‘표창’이 차례져야(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부장은 DMZ 폭발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이 발표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도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부인 취지의 담화를 냈다.
세줄 요약
  • 김여정, DMZ 지뢰매설 의혹 재차 부인
  •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며 남측 강한 비난
  • 국경 요새화 목적과 남측 차단 논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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