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에 북러 첫 자동차 다리 개통… 경제협력 대폭 확대

두만강에 북러 첫 자동차 다리 개통… 경제협력 대폭 확대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6-09-08 18:15
수정 2026-09-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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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지킨 소련장교 이름 따 명명
中 연결 압록강 다리도 새달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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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라선 잇는 두만강자동차다리 준공
하산-라선 잇는 두만강자동차다리 준공 북한 라선시에서 북러를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완공돼 러시아 국기를 단 화물 트럭이 7일 도착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8일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연해주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 소식을 알렸다.

앞서 준공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북러 두만강 다리는 1946년 평양역 광장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김일성 주석을 향해 투척된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낸 소련군 장교의 이름을 따 ‘야코프 노비첸코 다리’로 명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다리가 495일 만에 완공됐다면서 “각종 운수수단들의 안전통행과 인원래왕을 보장할 수 있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완공됨으로써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의 중요한 하부구조가 축성보강되고 인적교류와 관광, 상품유통을 비롯한 다방면적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두만강 다리 신설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추진됐다. 왕복 2차로로 지어졌으며, 교량 연결 구간을 포함한 다리 전체 길이는 약 5㎞, 교량 본체는 약 1㎞다. 물류량은 하루 최대 300여대의 차량 통과가 가능한 규모다.

이에 따라 북러는 군사·안보에 이어 경제 분야에서도 한층 더 협력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는 평양에서 화상연결로 참여한 준공식에서 “쌍무협조 전반에 새 역동을 더해주는 의의 깊은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야심 찬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착수해 불과 16개월 만에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두만강 다리에 이어 왕복 4차로, 길이 3㎞ 규모로 건설 중인 북중 신압록강 대교도 다음 달 북중 수교 77주년에 맞춰 개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줄 요약
  • 북러 두만강 자동차다리 공식 개통
  • 라선시-하산 연결, 경제협력 확대
  • 하루 300대 통과 규모, 물류 기반
2026-09-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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