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신설 국립의대 후보 ‘순천대’ 선정

전남광주시, 신설 국립의대 후보 ‘순천대’ 선정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6-08-30 22:59
수정 2026-08-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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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시장 “정원 100명 신청 계획”

전남광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국립순천대가 선정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단위 의료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전남연구원의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순천대가 89.15점, 목포대가 87.85점을 획득해 1.3점 차로 판가름 났다. 심사위는 ▲의대 신설 추진계획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 ▲교육병원 확보계획 ▲의대 교원 확보계획 ▲의대·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 5개 지표를 평가했다.

이중 교원 확보 계획이 승부를 갈랐다. 순천대는 이 항목에서 21.72점, 목포대 20.55점으로 1.17점 차이가 났다. 의대 신설 추진 계획은 두 대학이 9.33점으로 동점이었고, 목포대는 교육시설 확보계획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민 시장은 “일단 전남광주는 의대 정원 100명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대책도 곧바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발이 예상되는 목포대와 목포에는 대학 병원급 의료 인프라 확충 등 파격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 20일까지 경북도(경국대)와 전남광주시(목포대·순천대)에 국립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내도록 요청했지만, 전남광주는 의대 소재지 등에 대한 두 대학의 합의 불발로 지자체 의견서만 제출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광주에 30일까지 후보대학 추천을 요청했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예상 밖 결과라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불공정 절차를 우려하며 반발했던 순천시는 이날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전남광주 동부권의 숙원이 결실을 봤다”고 환영했다.
세줄 요약
  • 국립순천대, 전남광주 의대 후보로 선정
  • 심사 89.15점 대 87.85점, 1.3점 차 판가름
  • 전남광주, 의대 정원 100명 신청과 지원책 예고
2026-08-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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