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 국무총리, 92세로 별세…학계·정계 넘나들며 여야 아우른 원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92세로 별세…학계·정계 넘나들며 여야 아우른 원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6-05-05 11:18
수정 2026-05-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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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구 전 총리 92세로 별세
  • 학계와 정계 넘나든 원로 외교관
  • 김영삼·김대중 정부서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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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학계와 정치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4년 태어나 경기고ㆍ서울대ㆍ미국 에모리대ㆍ예일대 등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학술지와 신문에 당대 정치를 조명한 논문과 논설로 주목받았다. 학계에 몸담았던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주영대사를 지냈다. 고인은 김영삼 정부 시절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 국무총리로 기용됐으며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의원으로도 활약했다. 사진은 2010년 9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드리드 클럽 서울 원로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 하는 당시 이홍구 총리. 2026.5.5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영삼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주미대사를 지낸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92세.

1934년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에모리대와 예일대 등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학자로서 학술지와 신문에 당대 정치를 조명한 논문과 논설로 주목받은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통일원 장관과 주영대사를 역임한 고인은 김영삼 정부 시절엔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거쳐 제28대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어 같은 해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김대중 정부에서도 중용돼 1998년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외환위기 조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주미대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학계를 넘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한옥씨와 아들 이현우(EIG 아시아 대표)씨, 딸 이소영·이민영(동덕여대 교수), 며느리 황지영(홍콩한인여성회장), 사위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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