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선두인 청주 KB가 2위인 하나은행을 잡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활화산처럼 터진 외곽포와 공격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72-61로 승리했다.
19승째(8패)를 올린 KB는 2위 하나은행(17승9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정규시즌 3경기만을 남겨둔 KB는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려갔던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꼴찌였던 신한은행에 대패하며 2위로 내려 앉은 것이 결국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나은행이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KB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를 지켜봐야 한다. 여자프로농구는 27일까지 펼쳐진 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휴식기로 다음 달 23일 정규시즌이 재개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선 KB는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과의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이슬.WKBL 제공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이날 KB와의 경기를 앞두고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전술훈련을 생략하고 30여 분만에 훈련을 마쳤다. 이후 ‘에너지’와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중요한 경기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렇지만 역전 우승을 바라던 KB역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고 차이는 공격리바운드와 외곽포 대결에서 판가름났다.
1쿼터부터 KB는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었고 허예은과 이채은, 사카이 사라 등도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 같은 KB의 순조로운 공격에는 무려 9개에 달하는 공격리바운드도 도움이 됐다.
1쿼터를 24-16으로 앞서나간 KB는 2쿼터에서도 외곽포가 멈추지 않았다. 교체 출전한 나윤정을 비롯해 허예은 등이 꾸준하게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에만 3점슛 9개를 성공한 KB는 공격리바운드를 포함한 전체 리바운드에서도 20-11로 앞서나가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 진안의 연이은 골밑 공격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며 종료 3분26초를 남기고는 42-48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점수차가 더 좁히질 것 같으면 박지수가 추격을 뿌리치는 공격에 성공하며 57-49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8분5초를 남기고 진안의 점퍼로 53-57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7분59초 전 강이슬의 3점포를 얻어맞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B는 5분18초 전 팀의 주축인 허예은이 5반칙 퇴장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KB는 오히려 3분54초 전 허예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69-5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11득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으며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4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허예은도 16득점에 8어시스트로 공격에 가담했다.
박지수는 “선수들이 오늘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처음부터 강하게 나간 것이 잘 먹혔다”라면서 “강이슬 선수가 고비 때마다 잘 해준 것이 승인”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22득점, 이이지마 사키가 10득점을 올렸지만 외곽을 책임져야할 박소희가 단 9득점 8어시스트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무엇보다도 KB는 이날 3점슛 13개에 공격리바운드 22개, 수비 리바운드 13개 등 모두 35개를 잡은 반면 하나은행은 단 5개의 공격리바운드만을 잡아낸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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