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5%’ 거론하며 “잘되면 몇주 안 우크라 종전협상 타결”

트럼프, ‘95%’ 거론하며 “잘되면 몇주 안 우크라 종전협상 타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2-29 07:10
수정 2025-12-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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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오찬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28 팜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오찬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28 팜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이 “잘 되면 아마 몇 주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전 협상이 합의까지 얼마나 가까이 왔느냐는 질문에 “95%”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최대 난제로 꼽히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등 영토 문제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많이 접근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할 것과 돈바스 지역 영토 할양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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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오찬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8 팜비치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오찬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8 팜비치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쟁점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제로 그것을 가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그는 매우 협조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 “종전에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했다.

또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재건을 도울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잘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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