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잘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용의자 잡고보니 만취 日경찰

목 잘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용의자 잡고보니 만취 日경찰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2-27 08:03
수정 2025-1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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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의 엔도지 상점가 입구에 세워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이 부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목이 부러지기 전 동상의 모습(왼쪽)과 목이 부러진 후 동상의 모습. 나고야TV 보도화면 캡처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의 엔도지 상점가 입구에 세워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이 부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목이 부러지기 전 동상의 모습(왼쪽)과 목이 부러진 후 동상의 모습. 나고야TV 보도화면 캡처


지난 8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상점가에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을 훼손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조사받고 있다고 일본 경찰이 밝혔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아이치현 경찰은 에히메현 경찰 소속 남성 경찰관 1명과 니시구에 거주하는 남성 1명 등 2명을 기물파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찰관은 지난 8월 19일 오후 나고야시 니시구에 있는 한 상점가 입구에 설치된 히데요시 동상의 목을 양손으로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장차 아이치현에 있었으며,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니시구에 거주하는 남성은 같은 달 23일 새벽 히데요시의 머리를 발로 차서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히데요시 동상을 관리하는 상점가 진흥조합에 파손 사실이 전달됐고, 조합 측은 12월에 고소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망가진 히데요시 동상은 2013년 지역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한 남성이 나고야시 니시구 엔도지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미토 고몬 동상과 함께 기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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